“심장 뛰는 7번”…시몬스, 토트넘 새 얼굴→EPL 첫 시즌 10골 7도움 도전
손흥민이 팀의 상징이었던 등번호 7번을 내려놓은 토트넘의 홈구장이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다. 팬들의 시선이 모인 가운데, 네덜란드 출신 사비 시몬스가 2024-2025시즌 새 ‘7번’으로 데뷔를 기다리며 그라운드에 선다. 분데스리가에서 증명한 10골 7도움,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시몬스의 등장은 자연스레 토트넘에 새로운 기대를 불어넣었다.
토트넘 구단은 30일, 사비 시몬스와의 장기 계약을 공식화하며 등번호 7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고별전을 치른 뒤 약 한 달간 비어 있던 번호의 새 주인이 된 셈이다. 이적료는 5천180만 파운드, 한화 약 972억 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기본 5년에 2년 옵션이 포함된 구조로, 구단의 특별한 신뢰와 장기 플랜이 느껴진다.

시몬스는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유스에서 성장했으며 2021년 PSG에서 데뷔, 에인트호번을 거쳐 2023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분데스리가에서 10골 7도움이라는 알짜 활약을 펼쳤다. 22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모두에서 득점과 도움 능력을 입증했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시몬스는 젊지만 이미 경험이 풍부하다. 팀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신뢰를 전했다.
“에인트호번,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7번을 달았다. 손흥민이 이 번호의 의미를 특별하게 만들어온 것에 존경을 표한다. 이제는 내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쓸 준비가 됐다.” 시몬스의 각오는 토트넘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팬들의 응원은 토트넘의 새 시즌을 기다리며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동시에 시몬스의 합류가 팀 전술과 시즌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내외 이목이 쏠린다. 첫 공식 EPL 데뷔전은 다음 달 치러질 예정이다. 팬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 다시 뛰게 된 토트넘의 7번, 그 등번호가 품고 있는 땀과 희망은 올 시즌 또 한 번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