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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안전 신뢰성 강화”…KTC 청주 시험평가센터 구축→산업협력 확대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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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안전성과 성능 시험을 집약적으로 지원하는 첨단 시험평가센터의 건립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공공과 산업계의 요구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KTC의 이번 인프라 구축은 국내 배터리 생태계의 기술 경쟁력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대한 도약점으로 평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총 475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300㎡ 규모의 국제표준화 시험장과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배터리 팩, 모듈 단위별 화재안전성 시험이 가능한 시험동과, 열폭주·열전이 등 배터리 화재 및 성능 이슈에 특화된 분석장비 13종이 구축돼, 첨단 배터리 제품의 안전성을 계량적으로 검증할 체계를 완비할 예정이다. 향후 센터는 시험평가 단체표준 개발, 지역 대학교 및 기업과 연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까지 포괄하며 자동차·이차전지 소재·부품 기업 산학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한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 신뢰성 강화
전기차 배터리 안전 신뢰성 강화

충청북도와 KTC는 센터의 본격 가동이 국내 이차전지 및 전기차 부품사, 연관 기업 간의 기술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 인증 인프라의 집적이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선도 역량 강화로 이어질 지 기대가 모인다. 산학연 협력을 토대로, 배터리 기술 품질과 신뢰도를 국제 표준에 부합하게 높임으로써 한국 전기차 산업의 수출 확대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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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전기차배터리#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