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77배로 고평가 논란”…CJ, 코스피 99위 지키며 변동성 지속
유통·식품업계를 대표하는 CJ가 29일 장중 보합세 속에서 소폭 약세를 보였다. 29일 오후 3시 25분 기준 CJ는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서 15만98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16만1300원, 저가는 15만8900원까지 출렁이며 주가 변동성이 부각됐다. 시가는 15만97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7만3589주, 거래대금은 117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CJ는 현재 4조6625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코스피 전체 99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77.24배로, 동일 업종 PER인 9.21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시장에선 높은 PER을 두고 향후 수익성 기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투자심리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88%에 그쳐 단기 배당 투자 매력도는 다소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345만2457주, 외국인 소진율은 11.83%로 나타났다. 현재 CJ가 속한 업종 전체의 등락률은 이날 -0.43%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형 소비재 기업들로 자금이 일부 유입되고 있으나, CJ처럼 시장 PER 대비 월등히 높은 주식은 가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PER 고평가 논란이 해소되지 않는 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과 함께, 실적 개선·배당 확대 등 ‘가시적 성과’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주목하면서도, 업계 재편 및 소비심리 회복 등 구조적 변화에 따른 중장기 전망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