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소소한 재테크”…캐시워크, 돈버는 퀴즈로 참여형 포인트 경쟁
앱테크가 디지털 시대 생활형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포인트 적립 구조를 활용한 참여형 마케팅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걷기와 간단한 퀴즈, 광고 시청 등을 통해 소액 자산을 쌓을 수 있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접근 가능한 재테크 방식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캐시워크에 따르면 11월 26일 16시 진행된 돈버는퀴즈에서 종근당건강 헬씨칸 바이탈 10병 1+1 구성, 총 20병을 초특가에 제공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퀴즈의 정답은 2만7,900원으로, 이용자는 해당 가격 정보를 맞히면 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문제 풀이 자체가 광고성 정보와 연계된 구조다.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는 하루 걸음 수와 퀴즈 참여를 중심으로 포인트를 쌓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평소 걷기 활동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정해진 시간대에 퀴즈에 참여해 추가 적립을 노리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광고 노출을 전제로 하는 만큼, 광고 시청과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이 주요 참여 수단으로 활용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앱테크가 소액이지만 꾸준히 누적되는 보상 구조를 통해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도구로 평가하고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일부 커머스 할인, 모바일 쿠폰 등 실용적인 형태로 전환돼 일상 소비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특히 물가 부담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생활비 절감 수단 중 하나로 인식되는 분위기도 읽힌다.
전문가들은 앱테크 기반 포인트 경제가 광고주와 플랫폼, 소비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정 브랜드 제품 정보가 퀴즈나 이벤트 형식으로 제공되면서, 소비자는 정보를 숙지하는 대가로 보상을 얻고, 기업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구조다. 다만 과도한 광고 노출과 충동구매 유인에 대한 경계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시워크 측은 돈버는 퀴즈 운영 방식이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향후 포인트 활용처 확대와 제휴사 다변화 여부에 따라 앱테크 시장 내 경쟁 구도와 이용자 유입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