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3.77% 급등”…삼현, 코스닥서 변동성 확대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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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삼현이 14일 오전 장중 3.77% 상승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기준 삼현 주가는 전일보다 1,050원 오른 28,9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27,850원에서 출발해 장중 32,100원까지 올랐다가 27,7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대규모 매매가 이어지며 거래량은 3,899,326주, 거래대금은 1,181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9,163억 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 79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99.66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8.06배를 크게 웃돌아 시장 과열과 성장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배당수익률은 0.17%로 낮은 편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 동향에서는 전체 주식 3,170만주 중 58만주(소진율 1.83%)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코스닥 내 외국인 이탈세가 뚜렷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또 동일업종 등락률이 1.59% 상승한 만큼 주력 IT·제조 장세의 동조현상도 포착된다.  

 

업계에서는 PER 상승세와 타 업종과의 괴리에 주목하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 심리 간 줄다리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변동성이 크고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거래가 향후 코스닥 내 유동성 흐름과 종목별 순환매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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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