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장중 12.63% 급등…코스닥 바이오주 강세 속 개별 수급 집중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가 12월 1일 장중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강한 개별 종목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경계감과 함께,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바이오 섹터 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정 종목으로 쏠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수급 방향에 따라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10분 기준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는 8,56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7,600원 대비 960원, 12.63%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7,66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8,800원, 저가는 7,450원으로, 변동폭은 1,350원에 달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823,366주, 거래대금은 151억 8,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1,11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741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1,294만 5,932주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만 6,806주로 외국인소진율은 0.83%에 그쳤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1.09%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장중 상승률은 업종 내에서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낮은 외국인 참여 비중을 고려할 때 개인과 일부 기관의 단기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오전 9시에는 7,56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8,490원까지 치솟은 뒤 7,950원선에서 가격대를 형성했다. 10시 구간에는 7,990원에서 출발해 8,450원으로 재차 오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11시에는 8,490원에 출발해 한때 8,300원까지 밀리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고, 8,340원에 머물렀다. 정오 무렵에는 8,280원에서 시작해 8,460원 수준으로 회복했고, 13시 구간에는 8,450원에서 출발해 8,790원의 고가를 기록한 뒤 8,56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다. 실적이나 신규 호재 공시 등 뚜렷한 재료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수급에 의해 주가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추격 매수보다는 종목별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나온다. 증시 일각에서는 바이오 종목 전반의 테마성 수급과 함께 중소형주의 회전 매매가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 흐름은 수급 지속 여부와 함께 기업의 연구개발 진척 상황, 추가 공시 등 펀더멘털 요인에 대한 시장 평가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등락 폭이 커진 만큼 회사 공시와 거래량 추이를 점검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