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포털, 직관성 강화 앞세워”…엠게임 홈페이지 전면 개편
게임 포털 인터페이스 혁신이 이용자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엠게임이 9일 공식적으로 자사 게임 포털 홈페이지 전면 개편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게임 산업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이 가시화되는 국면이다. 대형 게임사들의 웹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엠게임의 이번 전략은 플랫폼 전환 가속화와 직관적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엠게임은 수년간 축적된 서비스 운영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분석해 홈페이지의 전 범위에 걸쳐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을 재정비했다.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한 시각적 소구는 물론, 메뉴 구조를 단순화해 첫 화면에서 게임, 이벤트, 신작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메인 화면을 이벤트, 프로모션, 신작 정보가 집약되는 구조로 개편함에 따라 정보 탐색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는 평가다.

기술적으로 화이트 톤 베이스의 레이아웃과 블루 포인트 컬러를 조합해 시인성과 정보 전달력을 개선했다. 메뉴 상단에는 이용 빈도가 높은 항목을 배열해 접근성을 높였고, ‘게임 탐색’ 영역을 신설해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 주요 작품을 섬네일·아이콘 중심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복잡한 메뉴 탐색 과정 없이 바로 원하는 콘텐츠로 진입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고객센터, 계정 관리 등 핵심 서비스 메뉴도 직관적이고 간편한 구조로 바꿨다. 효율적인 문의 접수와 신속한 계정 관리 흐름이 확보되면서, 사용자는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를 체감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IT업계에서는 최근 보안 위협과 플랫폼 분산이 주요 이슈로 지적되는 만큼, 이러한 개선은 이용자 신뢰도 확보에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주요 게임기업 역시 플랫폼 UI·UX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각 사별로 인공지능(AI), 추천 개인화 시스템 도입 등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내에서는 엠게임이 자사 대표 포털을 중심으로 장르별 대표작 노출, UI 단순화 흐름을 선도하는 모양새다.
정책 측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온라인 결제 등 규제 준수와 이용자 보호가 중요 과제로 부상했다. 엠게임 역시 보안 및 고객지원 기능 강화를 이번 개편에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향후 국내외 정책 변화와 보안 트렌드에 따른 대응 여부가 추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 게임 플랫폼의 UI·UX 혁신이 중장기적으로 이용자 충성도와 서비스 확장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본다. 조인한 엠게임 포털사업본부 부사장은 “지속적 개선과 혁신을 통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홈페이지 전면개편이 실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