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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로 독립운동 재조명”…간호협회, 보훈캠페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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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로 독립운동 재조명”…간호협회, 보훈캠페인 확대

전민준 기자
입력

AI와 디지털 기록이 독립운동 역사 조명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간호사 74인의 삶을 알리는 대대적 사회참여 캠페인을 오는 9월 1일부터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스토리텔링과 라디오,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와 연계해 국민적 기억 확장에 도전한다. 업계는 이번 시도가 ‘디지털 보훈’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캠페인 명칭은 ‘간호로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킬 이름’이다. 대한간호협회는 미서훈 독립운동가 간호사 16인의 명예 회복과 국민 인식 전환에 초점을 맞춰, 공중파 라디오와 협력한 1년 연속 기획물, AI 기반 디지털 스토리텔링, SNS 릴레이 참여 등 하이브리드 방식의 콘텐츠를 준비했다.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시리즈는 일평균 세 차례 120초 분량 라디오 방송으로, 이정숙·노순경·이애시·한신광 등 국내외 여성 독립운동가의 생애사를 정밀하게 소개한다. 앞서 간호협회는 2022년 ‘대한민국을 간호한 간호사들’ 프로젝트를 통해 AI와 메타데이터를 결합, 74인의 기록 아카이브 구축을 시작한 바 있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미디어와 데이터, AI 기술을 접목해 보훈 플랫폼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구글 아트&컬처, 미국 스미소니언 등 디지털 자료화와 AI 해설로 사회적 기억 확장 사례가 늘고 있다. 간호협회의 후속 프로젝트 역시 QR코드, 해시태그, SNS 챌린지 등 MZ세대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누구나 캠페인 자료를 내려받고 ‘#간호의_이름으로’ 등 해시태그와 함께 메시지를 온라인에 게시하는 참여 방식을 활용한다.

 

한편 독립운동 간호사 74인 가운데 58명만이 현재까지 정부 서훈을 받았으며, 16명은 미서훈 상태다. 간호협회는 디지털·AI 기반의 대국민 캠페인으로 미서훈자에 대한 서훈 촉구, 사회적 확산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라디오, 온라인, AI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채널이 결합된 이번 사업은 향후 공적 기록 관리와 역사 교육, 맞춤형 보훈정책 자료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이 국민 모두에게 보훈의 가치와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공헌을 각인시키는 계기”라며 “산업·기술 발전과 역사적 윤리, 사회적 가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보훈 캠페인이 실제 사회적 행동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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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독립운동간호사#ai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