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텔콘RF제약 상한가”…코스닥, 로봇·AI 급등에 800선 재돌파
국내 증시가 25일 오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로보티즈와 텔콘RF제약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로봇과 AI 관련 종목이 투자심리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 훈풍과 함께 성장 기대감이 부각된 기술·바이오 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고 해석한다.
25일 오후 1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3,202.03으로 전일 대비 1.05% 상승하며 3,200선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코스닥 지수도 797.70으로 1.94% 오르며 800선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074억 원, 외국인이 25억 원 규모로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 투자자가 1,363억 원 대거 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이 2,273억 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1,887억 원)과 기관(621억 원)이 동반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증시 시황] 로보티즈·텔콘RF제약 상한가 기록, 로봇株 강세](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5/1756096825391_882527363.jpg)
업종별로는 레저용장비와제품(4.86%), 기계(4.58%), 판매업체(3.50%) 등 경기민감 업종과 함께, 생물공학, 전자장비와기기, 전기제품 등 성장주가 증시 전반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관련 테마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관련 종목에 매수 주문이 집중됐다. 디스플레이, IT서비스, 증권, 화학, 통신장비 등도 고루 오르며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3.88%), SK스퀘어(7% 이상), 포스코퓨처엠,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7%, 5%, 4%대 급등하며 2차전지, 원자력, 인프라 관련 수요 확대 기대감이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소폭 조정을 보였으나 NAVER,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보티즈가 102,300원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21.21% 오른 상한가를 기록해 시장 내 최대 강세주로 부각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10% 넘는 상승세로 로봇 관련주 전반이 매수세를 이끌었고, 에이비엘바이오, 보로노이,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주도 동반 급등하며 지수 강세에 힘을 보탰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지투지바이오(26% 상승), 하이젠알앤엠(24% 급등),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성장성 높은 종목에 집중됐다. 반면 한국전력, 그래피 등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보이며 혼조 양상이 나타났다. 갭상승 종목 중 텔콘RF제약은 이날 29.92% 급등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비츠로시스(24% 상승), KD, 원익홀딩스, 현대무벡스 등도 두 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에너지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관련 ETN이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 반등과 기관 매수세, AI·로봇 등 산업 트렌드 수혜 업종의 강세를 강점으로 꼽는다. KB증권은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이후 글로벌 증시가 되살아난 점과 국내 기관 매수 집중, AI·로봇주의 강한 모멘텀을 추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IBK투자증권도 방산·원전·가상자산 등 정책 수혜 업종 및 미국 헬스케어주에 대한 순매수가 국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등 글로벌 이벤트와 국내 대형주 실적 발표, AI 등 성장 산업 수급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