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제한된 박셀바이오”…거래량 둔화 속 소폭 상승세
바이오 업계가 최근 단기 변동성 둔화와 거래량 축소 흐름으로 조용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7월 31일 오전 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41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9,5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9,490원)보다 60원(0.63%) 오른 수준으로, 장 초반 9,600원까지 상승했다가 9,500원대 초중반에서 안정적으로 등락을 반복한 모습이다. 이날 시가는 9,590원, 장중 최저가는 9,480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둔화된 양상이다. 오전 중 약 19,642주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거래대금은 약 1억 8,700만 원에 머물렀다. 박셀바이오는 최근 외부 변동 요인이 강하지 않은 데다, 실적·임상 등 새로운 촉매 재료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움직임도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고가 경신이나 대형 호재가 없는 바이오 중소형주의 경우 현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전체적으로도 최근 신규 자금 집행보다는 관망 또는 저가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선 뚜렷한 방향성 없는 주가 흐름 속에서도 안정성에 주목하는 투자자의 잠정 대기세와, 거래량 축소에 따른 변동성 재점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바이오업계에선 뚜렷한 실적 개선이나 파이프라인 진전 등 시장을 자극할 새 이슈가 나올 때까지 기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