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 상한가·수소 관련주 강세”…코스닥 급등, 코스피 3,173선 혼조
27일 오전 증시는 대형·중소형주의 엇갈린 흐름 속에서 지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9시 07분 기준 코스피는 3,173.44로 소폭 하락(-0.19%)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장중 최고 3,189.31, 최저 3,173.22를 오갔고, 상승 종목 344개, 하락 종목 446개로 하락세가 우세하다. 개인이 1,339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1,029억 원)과 기관(368억 원) 매도가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802.10(+0.51%)로 상대적 강세를 보인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60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견인을 주도했고, 기관은 323억 원, 개인은 1,131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689개, 하락 종목은 943개로 장내 변동성이 높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주와 산업재, 문구류, 바이오 섹터 종목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증시 시황] 코스닥 ‘범한퓨얼셀 상한가’·수소주 강세… 코스피 3,173선서 등락, 모나미 급등세 부각](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7/1756254901289_273134813.jpg)
업종별로는 조선(2.47%), 건강관리(1.99%), 항공화물(1.61%), 비철금속(1.27%) 등 경기민감주가 두각을 드러냈다. IT서비스(0.73%), 소프트웨어(0.61%)도 강세 흐름을 타고 있으며, 내수·소비주 대표격인 문구류는 19.22% 급등해 장을 압도했다. 방어주 성격의 유틸리티 업종도 약한 플러스권에서 지수 하단을 완충한다.
코스피 대형주에서는 한화오션(4.45%), 삼성중공업(2.67%), HD현대중공업(1.60%) 등 조선주와 고려아연(2.02%), 포스코퓨처엠(0.52%)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내수주인 모나미는 3,140원(+21.94%)으로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1.15%), 삼성전자(-0.28%) 등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물량이 늘며 제한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범한퓨얼셀이 23,750원으로 상한가(+29.92%)를 기록하며 수소 및 연료전지주 테마를 이끌었다. 같은 그룹의 에스퓨얼셀(17.23%), 두산퓨얼셀(8.00%)도 강세에 동참했다. 바이오에서는 고바이오랩(16.88%), 지노믹트리(4.77%)가 추세상향 시도를 보였다. 반면 일부 반도체 장비주와 로봇주, 2차전지 관련 종목은 단기 조정세가 이어졌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범한퓨얼셀, 모나미, 두산퓨얼셀, 현대바이오, 한화오션 등이 투심을 집중시켰다. 조선, 기자재, 내수 소비주 등에서 상승 폭이 커지는 반면 일부 대형 IT주와 로봇주, 2차전지주는 약세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대외 변수, 엔비디아 실적 기대, 산업재·금융 등 가치주 강세에 힘입은 장세로 해석한다. KB증권은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WTI 하락 등을 언급하며, “연준 독립성 이슈 완화와 미 증시의 강세가 국내 산업재와 가치주 투자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산업재·중소형 가치주가 상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현재 증시는 수소·조선 등 산업재와 ICT서비스, 바이오, 내수 소비주까지 다양한 테마와 업종이 고른 강세 축을 이루는 특징적인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다만 대형 반도체 등 일부 종목군의 이익 실현성 매물이 유입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장 마감까지 실시간 거래대금과 수급 변화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글로벌 물가와 경기 지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