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위 LG에너지솔루션 1.37% 상승…2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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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시가총액 3위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서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재차 집중되는 분위기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와 배터리 투자 모멘텀이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17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437,500원보다 6,000원 오른 443,500원을 기록 중이다. 상승률은 1.37%로, 같은 시각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1.18% 상승을 웃돌고 있다. 장 시작은 시가 445,5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440,500원에서 446,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가는 446,000원, 저가는 440,500원으로, 변동폭은 5,5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CI

시가총액은 103조 6,620억 원으로 국내 증시에서 세 번째로 크다. 상장주식수는 2억 3,400만 주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092만 2,740주다.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4.67%로 집계돼, 외국인 자금 유입 여력은 상당 부분 남아 있는 상태로 해석된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거래량은 1만 5,694주, 거래대금은 69억 5,600만 원이다. 전 거래일 거래량 24만 9,097주와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이른 시간대인 만큼 관망세 속 제한적인 매매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는 444,000원이었고, 장중 446,000원까지 올랐다가 428,5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컸다. 종가는 43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플러스로 출발해 현재까지 상승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차전지 업종 전반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총 상위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둔화 우려와 배터리 단가 조정 등 부담 요인이 상존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과 전동화 흐름이 지속되는 만큼 실적 개선 시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유럽 전기차 수요, 주요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투자 계획, 원자재 가격 흐름 등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과 내년 수주·증설 계획 발표 일정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매 전략이 재정비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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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코스피#2차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