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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 돌풍”…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내수 성장→수출 과제
자동차

“하이브리드 SUV 돌풍”…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내수 성장→수출 과제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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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2.3%라는 의미 있는 내수 판매 상승을 기록하며, 전기화와 하이브리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판매량의 86%를 차지하며 브랜드 내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전체 판매 실적은 총 7천2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했다.

 

내수 실적 향상에는 그랑 콜레오스가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아르카나와 QM6 등 기존 주력 모델 역시 시장에서 일정한 수요를 확보했다. 아르카나는 511대, QM6는 384대가 판매됐으며, 내수 전체의 상승세는 중견 SUV 라인업의 견고한 수요 기반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 E-Tech 모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저탄소·전동화 기조와 맞물린 현상으로 평가된다.

하이브리드 SUV 돌풍…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내수 성장→수출 과제
하이브리드 SUV 돌풍…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내수 성장→수출 과제

한편, 7월 르노코리아의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8.3% 감소하며 내수와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수출 부문에서는 아르카나가 2천507대를 기록했고, 뉴 르노 콜레오스로 제품화된 그랑 콜레오스 역시 744대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르노코리아의 내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전략 다변화를 통한 수출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 확장, 품질 및 브랜드 신뢰도 제고가 중장기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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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그랑콜레오스#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