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0.64% 소폭 상승…코스닥 시총 4위 유지에 바이오 강세장 동참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 바이오 강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에도 시가총액 상위권을 지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재료와 함께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실적과 임상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173,100원 대비 1,100원 오른 17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73,600원에서 출발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171,200원에서 176,4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저가와 고가 사이 변동폭은 5,2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147,169주, 거래대금은 256억 5,900만 원 수준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주가 상승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총 시가총액은 9조 6,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1.04% 상승하는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강세 흐름에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단기적으로 업종 내 수급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눈에 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6,901,324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55,125,165주의 12.52%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이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의 주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향후 수급 변동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선 거래일인 11월 24일 에이비엘바이오는 181,9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82,000원까지 올랐으나 171,6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이후 173,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루 동안 1,014,858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일 대량 거래와 비교하면 25일 오전까지의 거래량은 다소 줄어든 모습으로, 시장에서는 전일 급등 이후 숨 고르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 업종 전반의 반등 흐름과 함께 에이비엘바이오 같은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수급이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임상 이슈나 파이프라인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며 중장기 투자자는 기술 개발 진척과 파트너십 계약 등 펀더멘털을 점검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에이비엘바이오 주가 방향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 국내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선호도, 개별 임상 및 기술이전 이슈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업종별 수급 재편 흐름 속에서 바이오 대형주의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