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식스 ‘개그콘서트’ 심곡 파출소 장악→신곡 STUPID 무대 센스 폭발 궁금증”

예능과 음악의 경계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에이비식스가 ‘개그콘서트’의 무대를 특유의 감각으로 물들였다. 무대 위에서 낯선 ‘방그래’ 말투를 자유롭게 구사한 에이비식스의 모습은 처음엔 익숙하지 않던 분위기였으나, 이내 스튜디오를 온전히 웃음으로 채웠다. 남다른 도전을 향한 이들의 자연스러운 변신 속에 시청자도 점차 깊은 공감을 느끼게 된다.

이번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에이비식스는 기존 아이돌 무대에 예능만의 자유로운 언어와 말투를 끌어들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박은영이 심곡 파출소 코너에서 아이돌 제작자 역할로 분해, 직접 전수한 ‘방그래’ 어투를 완벽하게 소화한 에이비식스는 어색함을 넘어서 탁월한 적응력을 보였다. 송필근이 “멀쩡한 분들한테 이상한 걸 가르쳤다”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며 스튜디오를 연신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에이비식스는 이번 무대에서 신곡 ‘STUPID’를 공개하며 데뷔 후 꾸준히 쌓아온 퍼포먼스 내공과 더불어 ‘개그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센스를 동시에 뽐냈다.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방그래’ 말투와 장난기 어린 표정, 살아 있는 라이브 무대가 유쾌하게 어우러져 시청자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 누가 더 센스 있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편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는 방청객들의 각양각색 고민과 장기자랑이 즉석에서 펼쳐졌다. KBS1 ‘우리말 겨루기’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방청객은 김영희의 확신 어린 조언을 받았고, 이어 전현무의 ‘루시퍼’ 댄스를 선보이며 현장 반응을 달구었다. 또 다른 방청객의 ‘고릴라 옷’ 고민에는 직접 퍼포먼스가 즉흥적으로 이어지며 스튜디오 전체가 폭소를 터트렸다.

출연진과 방청객 모두가 어우러진 ‘개그콘서트’는 예능 프로그램의 본질인 즉흥성과 따뜻한 소통, 그리고 유쾌한 음악적 변주를 모두 선보였다. 에이비식스의 신곡 ‘STUPID’ 무대와 신선한 예능 변신이 더해져, 이날 방송은 다양한 매력과 웃음으로 가득했다. KBS2 ‘개그콘서트’는 31일 밤 10시 20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