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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발라드 박경림·추성훈 눈시울”…퇴근길 청춘 위로→무대에 번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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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발라드 박경림·추성훈 눈시울”…퇴근길 청춘 위로→무대에 번진 눈물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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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한 곡이 담아내는 순간, 그 안에 젖어드는 시간과 사연이 무대를 물들였다. SBS의 ‘우리들의 발라드’가 조용하고 깊은 울림으로 청춘의 이야기를 소환하며, 박경림과 추성훈, 정승환이 든든히 곁을 지켰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지난 시간을 품은 목소리로 발라드를 부르며, 오롯이 본인만의 감정과 이야기를 그려냈다.

 

박경림은 오디션 현장에서 마주한 진심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고 고백했다. 악플에 상처받고 오래 무대를 떠났던 참가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 앞에 다시 섰을 때, 스튜디오에는 조용한 감동이 흘렀다. 화려함 대신 정직한 진심과 감성이 오디션의 풍경을 채웠고, 참가자들의 말보다 선명한 노래가 객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참가자 노래에 눈물”…우리들의발라드 박경림·추성훈·정승환, 청춘 감성→음악의 위로 / SBS
“참가자 노래에 눈물”…우리들의발라드 박경림·추성훈·정승환, 청춘 감성→음악의 위로 / SBS

정승환은 오디션 선배 특유의 깊이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바라봤다. 그는 "11년 전 나 자신을 떠오르게 하는 청춘들이 무대에 서 있다"며, 오히려 그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배웠다고 전했다. 대중과 무대가 하나가 되는 순간의 벅참 속에서, 각자의 목소리가 어제의 슬픔과 오늘의 용기를 한데 품는다.

 

추성훈은 애초에 발라드 곡에 익숙하지 않은 입장이었으나, 참가자들의 음색과 각자의 방식에 귀를 기울이며 오히려 곡을 진짜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했다고 털어놨다. 박경림은 “지금의 감성이 옛 노래와 만나 레트로와 힙트로가 동시에 느껴진다”며, 새로운 감동을 환기시켰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전문가가 아닌 대중의 감정과 공감이 심사의 중심에 있다. 노래의 주인공은 오로지 자신만의 이유와 신념으로 무대를 채운다. 각자의 상처와 꿈, 그리고 시간이 얹힌 진정성 가득한 목소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청춘을 위로한다.

 

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청춘의 발라드로 진심의 무대를 열며, 오는 9월 23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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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발라드#박경림#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