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 금빛 저녁의 순수”…휴양지 미소→여름 끝자락 설렘 피어나다

노을 아래 테라스 풍경이 천천히 물들 무렵, 정채연은 투명한 미소와 함께 여름의 끝자락을 자신의 리듬으로 맞았다. 흰색 슬리브리스 원피스가 은은하게 빛을 받으며, 소박한 텍스처와 얇은 소재는 햇살에 녹아든 듯 순수한 감성을 더했다. 첫 장면에서는 수줍은 입매와 깨끗한 눈빛이 교차했고, 블루 컬러의 가방 스트랩이 어깨 위에서 조용한 포인트가 됐다.  

이어 한쪽 눈을 감고 웃는 표정이 두 번째 셀카에서 포착됐다. 정채연은 손목의 조개, 불가사리 팔찌를 통해 여름의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했다.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는 순간엔 조용한 경쾌함이 배어났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라탄 조명과 나무 의자가 어우러진 가운데 플랜테리어와 어울려 휴양지 특유의 자유로움으로 가득했다. 저녁 무렵 바람과 그윽하게 스며드는 빛 사이로, 정채연의 표정은 한층 깊이 있는 여유로움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냈다.  

매번 계절의 흐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정채연은 별다른 수식어 없이도 사진 두 장만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팬들 역시 댓글로 “청량함 그 자체”, “앞으로도 이런 순간이 오래 갔으면 한다” 등의 반응을 전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더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왔던 정채연은, 이번 근황 셀카에서도 독특한 자연스러움과 한층 성숙해진 느낌을 자아냈다.  

여름의 끝자락, 햇살과 저녁 공기, 그리고 정채연만이 가진 흐르는 빛 덕분에 팬들은 또 한 번 잊지 못할 순간을 공유했다. 아이오아이 출신 정채연만의 사계절 기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