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파이널스 8강 합류”…임종훈-신유빈, 세계 강호와 격돌→혼합복식 승부 예고
겨울 내음이 퍼진 홍콩의 체육관에는 세계 탁구를 이끄는 강호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냈다. 우승을 겨냥하는 선수들과 그들의 치열한 랠리에 관중의 시선도 매 초마다 몰렸다. 임종훈과 신유빈 조가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8강으로 진입하며 새로운 한국 탁구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WTT 파이널스 무대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만이 진입 가능한 왕중왕전답게, 남녀 단식과 더불어 혼합복식에서는 단 8개 조만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023년 WTT 자그레브, 류블랴나 대회 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면, 미국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 결승에서는 현재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콰이만(중국) 조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두 조의 재대결이 이목을 끌고 있다.
남자 단식에는 세계랭킹 1위 린스둥, 2위 왕추친(중국), 3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5위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 등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쑨잉사(중국, 세계 1위), 콰이만(4위), 천싱퉁(3위), 주율링(7위, 이상 중국)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국제 무대의 촘촘한 경쟁 구도 속에서 우리나라 대표 조는 집중력과 기량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한편 WTT 파이널스 최종 라인업은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WTT 챔피언스 마카오,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치러지는 WTT 중국 스매시, 그리고 10월 11일부터 15일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각국 강자들과의 치열한 승부만큼이나, 팬들과 현장의 기대감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탁구대 앞에 선 선수들과 땀을 닦는 순간순간, 새로운 역사의 조각이 채워진다. 한국 탁구가 보여줄 다가올 승부는 12월 홍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