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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올스타전, AI마스터도 울렸다”…윤수일·미스김, 인간미 가득한 감성 대결→폭풍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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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올스타전, AI마스터도 울렸다”…윤수일·미스김, 인간미 가득한 감성 대결→폭풍 시청률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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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탐색 조명 아래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무대가 또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윤수일이 펼친 진솔한 러브스토리와 미스김이 선사한 깊은 무대는 AI마스터의 이색 심사를 만나 색다른 감동을 피웠다. 음악적 경연과 인간미 넘치는 순간들이 지닌 힘, 그 여운이 시청자들 마음을 밝혀 줬다.

 

전국 시청률 3.9%, 최고 4.4%의 수치가 말해주듯, 이날 수요일 밤에는 트롯의 향연 속 새로운 실험이 펼쳐졌다. ‘사연 있는 아파트’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회차에서 윤수일과 노사연이 오프닝을 열었고, 미스&미스터트롯의 각별한 스타들이 불꽃 튀는 대결을 이어갔다. 이색 포인트는 AI마스터의 등장으로, 매 무대마다 음정·박자·퍼포먼스를 종합해 순식간에 점수를 산출하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끌었다. 김희재는 “AI가 어떻게 평가해요”라고 물었지만, AI마스터는 “감성 열차 타고 심장역까지 직행했다”는 시적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어 “어쩜 저렇게 시적으로 표현하죠? (AI마스터의) MBTI는 F다”라는 김희재의 농담도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윤수일·미스김, AI마스터 심사에 인간미 폭발→‘수밤’ 4.4% 시청률 1위
“윤수일·미스김, AI마스터 심사에 인간미 폭발→‘수밤’ 4.4% 시청률 1위

윤수일은 명곡 ‘터미널’의 탄생 숨은 이야기와 사연 속에 담긴 자신의 젊은 날을 고백했다. 노래에 영감을 준 소녀, 울음을 참으며 떠나온 슬픈 결정이 ‘터미널’에 녹아 있다는 진심 어린 이야기는 객석의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배아현은 이 곡을 자신의 색깔로 흥겹게 해석해 무대에 올랐고, AI마스터는 “감정 출국심사대 통과다. 다음 행선지는 울컥섬이다”라는 재치와 깊이가 어우러진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 ‘트롯계 노사연’이라는 남다른 별칭을 얻은 미스김이 무대에 올랐다. 노사연의 ‘돌고 돌아 가는 길’을 소화하며, 웅장한 도입과 시원한 고음, 아낌없는 무대 태도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남겼다. 노사연이 “힘이 좋다. 롱런하는 가수가 될 것이다”라고 감탄의 박수를 보내며, 선후배 간의 정과 응원이 여실히 드러났다. 무대에서 내려온 미스김은 “다리가 풀린다”며 긴장과 벅참을 드러냈고, 나상도가 과자를 건네며 그 따뜻한 마음이 무대 밖에서도 이어졌다.

 

이번 방송은 미스&미스터트롯 출신들이 총출동해 오직 음악과 무대, 그리고 실력에 집중하는 올스타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AI마스터의 신선한 시도와, 윤수일·노사연·미스김·나상도·배아현·김희재 등 내로라하는 출연진의 노력이 더해지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역대급 시청률 4.4%의 기록 역시 무대와 사람, 그리고 음악의 울림에 모두가 공감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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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올스타전#윤수일#미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