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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년 개발자 고용, 20% 급감”…AI 자동화에 노동시장 충격
국제

“미국 청년 개발자 고용, 20% 급감”…AI 자동화에 노동시장 충격

최유진 기자
입력

현지시각 기준 8월 27일, 미국(USA) 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의 여파로 청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이 최근 약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AI의 빠른 확산이 미국 청년 노동시장에 실질적 충격을 주고 있다는 점이 학계 연구로 확인되며, IT 업계뿐 아니라 전 산업계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수백만 명의 근로자 데이터를 분석해 챗GPT 등 생성형 AI 시스템의 도입 뒤 미국 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객센터 상담원, 통번역가 등 자동화 용이 직군에서 고용 감소 현상을 포착했다. 특히 22~25세 사이 젊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고용이 2022년 말 정점 대비 올해 7월 약 20% 급감한 반면, 26~30세 이외 연령대의 고용은 대체로 유지 혹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청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 20% 감소…AI 자동화 충격
미국 청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 20% 감소…AI 자동화 충격

분석에 따르면 경력이 적은 청년층이 중심인 직업군은 AI 기반 자동화 도구 도입에 취약하며, 이는 경험 많은 선임 개발자 중심의 조직 구조에서 자동화가 어려운 협업 업무와 신제품 개발 등으로 역할이 이동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직접 협업 능력 등 AI로 대체할 수 없는 역량이 인공지능 도입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AI가 보조자 역할로 활용되는 관리직이나 의료 전문직 분야에선 젊은이 일자리가 오히려 증가했다. 예컨대 AI 도구가 진단작업을 빠르게 지원하는 의료 현장에선 청년층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AI 드라이브의 효과는 직업군별로 상이하게 반영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AI가 실제로 청년층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드문 실증 사례로 꼽힌다. 뉴욕타임스, CNN 등도 ‘AI가 일자리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는 논평을 전하며, AI의 파괴적 노동시장 영향에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환경에서 청년층이 경쟁력 있는 역량을 어떻게 기를지, 고용시장 구조 자체의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미국(USA)을 넘어 전 세계 노동시장 구조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AI의 도입이 단기적 비용 절감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인간 역량의 확장이 새로운 가치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제사회는 AI 확산이 청년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기업·교육계의 적응 전략 마련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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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ai#소프트웨어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