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1.18% 상승 마감…동일업종 약세 속 선방
에스오에스랩 주가가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중 등락이 큰 흐름을 보였지만 결국 강보합권에 안착해 향후 수급 흐름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KRX 마감 기준 에스오에스랩은 전 거래일 종가 10,990원보다 130원(1.18%) 오른 11,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2,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2,38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11,000원까지 내려가며 하루 동안 비교적 넓은 가격 범위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2,817,847주, 거래대금은 327억 3,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거래 활동 속에서 에스오에스랩의 시가총액은 1,979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기준 460위에 자리했다. 단기 매매 회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단기 모멘텀 위주의 매수·매도 공방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총 상장 주식수 17,797,035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66,281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62% 수준에 그쳤다. 보수적인 외국인 참여 속에서도 주가가 강보합을 유지해, 일단 국내 수급을 중심으로 한 개별 종목 강세 양상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3.38%를 기록해 전반적인 업종 흐름은 약세였다. 동일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67.71로 나타났다. 업종 지수 하락과 달리 에스오에스랩은 플러스권에 마감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개별 사업 모멘텀이나 단기 재료 기대감이 방어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대별로 보면 변동성은 장 초반에 집중됐다. 오전 9시에는 12,080원에서 출발해 11,460원까지 내려가며 시가 대비 빠른 조정을 겪었다. 10시 구간에는 11,400원 선에서 시작해 11,600원까지 반등했다가 11,290원까지 재차 밀리는 등 등락이 반복됐다. 11시에는 11,520원을 중심으로 11,560원과 11,380원 사이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단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11,510원에서 시작해 11,370원까지 하향 조정됐고, 13시에는 11,420원에서 11,300원 사이를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했다. 14시에는 11,310원에서 출발해 11,100원대까지 내려오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으나, 장 마감까지 추가 하락폭이 제한되며 11,120원에 안착했다. 장중 고점 대비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상당 부분 출회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지수 약세 속에도 에스오에스랩이 상대적 강세를 유지한 만큼 향후 수급 방향과 업황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참여가 제한적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개인과 일부 기관 매매에 따라 등락이 좌우될 여지가 크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