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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으로 돌아온 리베라토”…어깨 통증 이겨내고 다시 뜨거운 시즌→타율 0.331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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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으로 돌아온 리베라토”…어깨 통증 이겨내고 다시 뜨거운 시즌→타율 0.331 주목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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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쉼표 끝에 다시 마주한 그라운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어깨 통증을 이겨내고 1군 무대로 복귀했다. 종종 경기장 곳곳에서 들려오던 고통스러운 표정 대신, 리베라토의 눈빛엔 설렘과 각오가 묻어났다. 빠르게 팀에 적응한 그는 시즌 내내 무게감을 불어넣으며 중심타선의 버팀목이 돼 왔다.

 

리베라토는 지난 8월 29일 어깨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으나 열흘간의 재활을 거쳐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을 앞두고 복귀했다. 한화는 이날 외야수 리베라토와 함께 투수 주현상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고 밝혔다. 리베라토는 2024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331, 8홈런, 29타점, OPS 0.937을 기록하며 짧은 기간에도 뛰어난 파워와 정확성을 입증했다.

“어깨 통증 딛고 복귀”…리베라토, 1군 복귀 46경기 타율 0.331 기록 / 연합뉴스
“어깨 통증 딛고 복귀”…리베라토, 1군 복귀 46경기 타율 0.331 기록 / 연합뉴스

리베라토는 6월 한화에 합류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을 시작했다. 이어 7월 19일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6주 동안 빠른 공·변칙 구질에 대한 우수한 대응력을 보여줬다. 그의 복귀는 한화 타선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주현상 역시 이날 1군에 재등록됐다. 그는 8월 21일 2군으로 내려갔다가 17일 만에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오른손 불펜 한승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승혁은 올 시즌 66경기에서 3승 3패, 3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2.43을 올리며 불펜진에서 활약했으나, 삼성전에서 잇따른 안타를 허용하며 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와의 창원 홈경기를 앞두고 구창모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구창모의 1군 출전은 2023년 9월 27일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져, 양 팀 모두 시즌 후반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묵직한 복귀와 이별이 매일같이 교차하는 9월의 더그아웃. 팬들은 선수들의 내면에서 흐르는 의지를 읽어내며, 응원의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가 새롭게 단단해진 전력으로 후반 경쟁에 돌입하는 모습은 이날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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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토#한화이글스#주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