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3.78% 상승 마감…24억 주 거래에 636.22달러 회복
메타 주가가 26일 정규장에서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630달러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거래량이 뒷받침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모습이다. 플랫폼·광고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기술 투자 계획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메타는 전 거래일 대비 3.78% 오른 636.22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전일 대비 23.17달러 상승한 수준이다. 장중 주가는 624.00달러에 출발해 저가 618.30달러, 고가 637.05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24,773,230주, 거래대금은 1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강세로 메타의 시가총액은 1조 6,036억 달러에 달했다. 원화로는 약 2,351조 6,942억 원 규모로, 글로벌 빅테크 가운데서도 최상위권 몸값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업종 분류상 메타는 온라인 서비스 기업으로, 디지털 광고와 소셜 플랫폼,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796.25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회복 여지가 남아 있다. 다만 52주 최저가 479.80달러와 비교하면 상당폭 반등한 수준으로, 최근 조정 구간 이후에도 중장기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 폭과 인공지능 관련 수익화 속도가 추가 rerating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메타의 주가순이익비율 PER은 21.86배로 집계됐다.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8.26배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 EPS은 29.10, 주당순자산 BPS는 76.98로 나타났다. 기술 성장주 가운데서도 이익 창출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과 장기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배당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메타는 주당 2.1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배당수익률은 0.34%로 나타났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9월 29일, 배당락일은 2025년 9월 22일이었다. 고성장 기술주의 특성상 배당수익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현금흐름 안정성과 주주친화 정책을 동시에 보여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됐다. 메타는 애프터마켓에서 635.26달러에 거래되며 정규장 종가보다 0.96달러 내렸다. 하락률은 0.15%로, 상승 폭 대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단기 급등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실적 발표와 금리·유동성 환경이 향방을 가를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