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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2026 일본 생중계권”…넷플릭스 스포츠 OTT 도전장 → 중계 시장 판도변화
IT/바이오

“WBC 2026 일본 생중계권”…넷플릭스 스포츠 OTT 도전장 → 중계 시장 판도변화

장예원 기자
입력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며 스포츠 중계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현지 시간 기준, MLB 공식 홈페이지는 26일 “넷플릭스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 내 스포츠 생중계에 공식 진출한다”며 2026 WBC 전 경기(총 47경기)를 독점 생중계할 예정임을 밝혔다. 2023년 WBC 일본 중계권료가 약 30억엔(282억원)으로 집계됐던 점을 감안하면,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와 스포츠 콘텐츠 강화 의지가 드러난다.  

 

WBC는 현역 메이저리거 다수가 참가하는 세계적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MLB 사무국이 직접 주관한다. 2023년 일본은 결승에서 미국을 꺾으며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오타니 쇼헤이가 트라웃을 삼진 아웃시키는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내년 3월5일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미국 휴스턴·마이애미 등 4개 도시에서 예선을 시작해 17일 마이애미 결승으로 이어지는 WBC 6번째 대회에는 20개국이 참가한다.  

기존 일본 내 야구 중계권은 지상파와 케이블 중심 시장 구조였다. 이번 넷플릭스의 독점 확보로 OTT의 스포츠 중계 가치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MLB가 추진 중인 내년 이후 홈런더비 중계권 입찰에도 넷플릭스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경쟁이 본격 점화되는 모양새다.  

 

야구·스포츠 중계는 실시간 초고속 스트리밍·동시접속자 분산 등 첨단 네트워크 기술과 저지연 영상압축 분야에서 OTT의 기술력이 좌우한다. 넷플릭스측은 “기존 VOD 서비스 한계를 적용받지 않는 스포츠 스트리밍을 위해 트래픽 자동분산·실시간 서버 확장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일본 내 OTT 플랫폼의 스포츠 IP 확보 경쟁이 주요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플러스 등이 EPL·NFL·MLB 중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영국·동남아에서는 스포츠와 영상플랫폼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 내 WBC 중계권사는 아직 미정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OTT 플랫폼의 스포츠 중계 진출이 콘텐츠 공급망 다각화와 디지털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 전반에 중장기적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업계는 넷플릭스의 도전이 실질적 시장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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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wbc#m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