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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규모 청산, 24시간 내 시장 휘청”…글로벌 거래소, 초단기 변동성 심화
국제

“가상자산 대규모 청산, 24시간 내 시장 휘청”…글로벌 거래소, 초단기 변동성 심화

허준호 기자
입력

현지시각 기준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대규모 레버리지 거래 청산 사태가 발생해 거래소와 투자자 모두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특정 알트코인(XPL)에서 청산 규모가 집중적으로 나타나, 초단기 변동성을 유발하며 시장 심리를 극도로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청산은 시장 변동성을 예측하고 베팅했던 투자자들 상당수가 갑작스런 가격 움직임에 의해 강제적으로 포지션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실제로 비트코인에서는 총 7천890만 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66.81%는 가격 상승을 기대한 롱 포지션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더리움에서는 9천470만 달러 규모의 청산 중 59.16%가 숏 포지션이었는데, 이는 가격 하락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의외의 상승세에 손실을 입고 대량 퇴출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알트코인 XPL에서는 거의 모든 공매도 세력의 포지션, 즉 98.21%에 해당하는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대규모 가상자산 청산…24시간 내 시장 충격
대규모 가상자산 청산…24시간 내 시장 충격

이처럼 단기간 내 무더기 청산이 이어지면서, 레버리지 거래 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거금 기반 레버리지 거래는 소규모 가격 변동에도 투자자 자산이 급속하게 증발할 수 있어, 연쇄적인 청산과 유동성 급감으로 시장 전체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일시적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단기 트레이더뿐 아니라 장기 투자자에게도 심리적 충격을 남겼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 반응은 분분하다. 시장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정화 과정으로 보는 의견과, 레버리지 남용이 단기적으로 시장 신뢰와 유동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과도한 투기를 상쇄해 건전성을 회복한다”는 평가와, “개인투자자 피해가 적잖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번 사례는 투자자 개별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상기시킨다”며 레버리지 비중 축소, 손절매 주문 활용, 포트폴리오 분산 등 체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주요 외신도 이번 가상자산 청산 사태를 신속히 비중 있게 보도하며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의 급격한 구조 변동”으로 진단했다. 이들 매체는 시장의 빠른 회복력과 동시에, 투자환경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경고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번 청산 여파를 두고, 업계와 글로벌 투자자 모두가 향후 유사 상황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장치 도입과 시장 안정화 대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체질 개선 과정이 단기 충격을 동반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와 거래 구조의 투명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계속해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동향과 제도화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할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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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x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