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위 LS일렉트릭 0.45% 하락…동일업종 강세 속 단기 조정 흐름
LS일렉트릭 주가가 11월 26일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LS일렉트릭만 하락세를 나타내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해석이 뒤섞이고 있다. 단기 수급과 변동성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26일 오전 9시 3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종가 440,000원 대비 2,000원 내린 438,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0.45%로, 코스피 시가총액 46위 대형주 가운데서는 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448,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453,000원까지 상승했지만 428,0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가는 일중 가격 범위 하단에 가까운 수준이다. 장 시작 이후 기록한 변동폭은 25,000원으로, 장 초반부터 적지 않은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체결 규모를 보면 이날 오전까지 LS일렉트릭의 거래량은 44,979주, 거래대금은 197억 4,700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170,664주와 비교하면 초반 기준으로는 거래가 다소 차분해진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3조 1,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지표 측면에서 LS일렉트릭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9.40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48.08배를 웃도는 수치다. 업종 전체가 0.66% 상승하며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LS일렉트릭이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LS일렉트릭 상장주식수 3,000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은 6,482,09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1.61%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만큼, 글로벌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직전 거래일 주가 흐름은 상승과 하락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박스권 모습을 보였다. 당시 LS일렉트릭은 454,000원에 장을 시작해 458,000원까지 올랐지만 437,500원까지 내려가며 변동성을 보였고, 결국 440,0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70,664주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업종 전반 강세 속 개별 종목 약세가 어느 정도 숨 고르기 성격을 띠는 것으로 해석하면서도, 높은 PER 수준이 주가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LS일렉트릭 주가 향방은 업황 개선 속도와 함께 실적 모멘텀, 외국인 수급 흐름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