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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 운명 흔든 손끝”…백번의 추억 3차 티저 속 반전 우정→파국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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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 운명 흔든 손끝”…백번의 추억 3차 티저 속 반전 우정→파국의 서막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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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함을 머금었던 영례와 종희의 하루는 그저 소박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처음 만난 두 소녀의 하루에는 기숙사 옥상을 물들이는 간식 한 줌, 음악다방 벽에 닿은 웃음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공개한 3차 티저 영상은, 그 오래된 미소 너머로 뚜렷한 균열과 예기치 못한 그림자를 비춘다.

 

김다미가 연기하는 영례는 신예은이 맡은 종희와 친구라 부르기엔 너무나도 가까웠다. 매 순간 함께라면 즐겁고, 바쁜 일상에도 작은 행복이 스며들었다. 옥상 위의 담소, 음악다방에서 나누는 두근거림, 영례의 집에서의 수줍은 저녁 한 끼가 이어질수록 두 사람의 우정은 더욱 견고해져만 갔다.

“둘도 없는 내 친구”…김다미·신예은, ‘백번의 추억’ 티저 속 반전 우정→운명 흔드는 비밀 / 3차 티저 영상 캡처
“둘도 없는 내 친구”…김다미·신예은, ‘백번의 추억’ 티저 속 반전 우정→운명 흔드는 비밀 / 3차 티저 영상 캡처

그러나 티저 후반부, 따사로운 감정의 결은 한순간에 얼어붙는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뭔지 알아? 영례랑 재밌었다, 너무 웃었다, 행복했다”란 종희의 울림있는 목소리 위로 허남준이 연기하는 재필이 등장하고, 영례의 내레이션으로 후회의 물살이 흐른다. “그날 너와 함께 그곳에 가지 않았으면... 우리의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졌을까”란 고백 속에서, 두 사람 사이에 스며든 불가해한 운명의 지문이 선명해진다.

 

예기치 못한 사건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겁에 질린 종희의 떨림 앞에서 영례는 “도망쳐!”를 외치며 결연히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은 간절하게 어디론가 달려간다. 이들의 도피 끝에서 들려온 “둘도 없는 내 친구야”라는 영례의 애달픈 내레이션은, 오래 쌓여온 우정의 벽 너머 미처 밝혀지지 않은 비밀과 아픔을 암시한다.

 

제작진은 한순간에 어긋난 두 친구의 서사, 가혹하게 흔들린 운명의 실마리가 이번 티저 곳곳에 숨겨져 있음을 언급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양희승 작가와 김상호 감독이 조율한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1980년대 청춘의 결을 고스란히 담아낸 ‘백번의 추억’은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으로 9월 13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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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백번의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