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약 1% 하락 마감”…외국인 비중 32%대, 업종 평균보다 변동폭 작아
오리온의 주가가 10월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100,5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원(0.99%) 하락 마감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같은 날 네이버페이 증권이 집계한 KRX 장 마감 기준에 따르면, 오리온의 주가는 장중 100,000원에서 101,400원까지 등락을 거듭했다. 시가총액은 3조 9,734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내 116위에 랭크됐다.
오리온의 당일 총 거래량은 102,267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03억 100만 원에 달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7.54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13.70배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고, 배당수익률 역시 2.49%로 확인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리온 주식 1,279만4,811주를 보유해,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수의 32.36%를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식품 업종의 전체 등락률은 –1.82%였으나, 오리온은 –0.99%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덜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오리온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는 오리온의 낮은 PER에 주목하며,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수급이 주가 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했으며, 배당수익률도 안정적이어서 보수적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는 향후 국내외 소비 경기와 투자자 수급, 글로벌 곡물 가격 변동 등이 오리온 주가의 추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3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