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IT 실습 플랫폼 확장”…라온메타, 개발자 실전 역량 강화
AI와 메타버스의 융합이 IT 교육 산업의 효율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자회사인 라온메타가 발표한 메타버스 기반 실습 서비스 ‘메타데미’의 확장은, 아고라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소프트웨어 개발 실습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파트너십을 AI 시대 IT 인재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한다.
라온메타는 31일, IT 서비스·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아고라스와 AI 기반 IT 실습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메타데미 플랫폼 내에서 개발자들은 기초부터 고급에 이르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실습 라인업은 산업, 의료, 헬스케어, 기초과학 등으로 이미 영역을 넓혀왔고, 다국어 기능이 적용돼 글로벌 실습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메타데미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시간 협업과 시뮬레이션 중심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아고라스 콘텐츠 추가로, 인공지능 모델 구현이나 데이터 분석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중심 실습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 플랫폼 내 실습환경은 기존 오프라인 실습보다 접근성이 높고, 최신 트렌드 반영 및 반복적 실습이 용이한 측면에서 차별화된다.
글로벌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는 이미 메타버스와 AI 기반 실습 콘텐츠를 결합한 경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에듀테크 기업들이 자율적 프로젝트형 실습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러닝 등 방식을 앞세워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 라온메타와 아고라스의 협력은 국산 플랫폼의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볼 수 있다.
IT 실습 플랫폼 활성화 과정에서는 산업 맞춤형 콘텐츠의 확보와 함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처리 등 규제 이슈도 중요한 변수다. 다국어 서비스, 글로벌 표준 준수 등 제도적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한 준비가 계속되고 있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AI 개발자를 위한 실용적 실습 콘텐츠 확대가 핵심”이라며 “업계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역량 함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메타버스·AI 융합 실습 플랫폼이 실제 시장에서 IT 인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