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장중 10% 급등”…강한 매수세에 18,520원 돌파
유니테스트 주가가 9월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유니테스트는 전일 종가 대비 1,770원(10.57%) 오른 18,520원에 거래됐다. 오전 장 시작가는 16,940원이었으나, 한때 19,19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형성했다. 반면, 장중 최저가는 16,910원으로 저점을 나타냈다.
거래량 역시 평소를 크게 웃도는 1,548,048주로 집계됐고, 총 거래대금은 284억 9,000만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런 집중 매수세에 힘입어 유니테스트의 시가총액 또한 3,906억 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 내 20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니테스트의 외국인 투자자 보유 동향도 주목된다. 전체 상장주식 21,134,126주 중 2,342,278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소진율은 11.08%로 집계됐다. 같은 업종의 평균 PER는 11.10배, 동기간 등락률은 0.76% 상승에 그쳤으나, 유니테스트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상승세를 연출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확대와 거래량 증가가 단기 주가 강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최근 코스닥 시장이 소폭 상승을 나타내는 가운데 유니테스트가 이보다 훨씬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추가 상승세 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유니테스트의 거래량 급증과 외국인 보유비율 증가는 투자 심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 리스크도 병존한다”며 “업계 내 이익 개선 기대와 코스닥 중소형주 순환매 흐름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