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가, 업종 평균 넘어서며 급등”…PER·배당률 모두 강세
자동차 업계가 최근 대형주의 강한 주가 흐름으로 들썩이고 있다. 기아의 8월 28일 장중 주가가 확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9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정부의 시장 유동성 관리 정책과 글로벌 자동차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의 투자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양새다.
28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기아의 주가는 장중 10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103,500원 대비 2.90%(3,000원) 상승한 수치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1.70%)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이다. 시가는 104,500원으로 출발해 한때 107,200원의 고점을 찍었고, 저점은 103,3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견조한 거래세가 유지되고 있다. 장중 거래량은 46만 4,713주, 거래대금은 493억 원을 나타냈다.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국내외 완성차 시장의 실적 호조와 함께, 기아가 보유한 견고한 브랜드 파워, 글로벌 전동화 정책에 따른 중장기 수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기아는 현재 41조 9,386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9위에 올라있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총 상장주식 3억 9,378만 9,270주 중 1억 5,828만 4,768주를 외국인들이 보유해 40.20%의 높은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도 4.89배로, 자동차 업종 평균인 4.03배를 상회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6.10%의 배당수익률이 눈에 띄며, 안정적인 이익 환원이 투자자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장에선 대기업 중심의 투자 쏠림과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반면,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환율 등 몇몇 잠재적 변수는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업계 내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R과 배당수익률 모두 동종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 기아의 주주친화적 정책과 실적 기대감이 꾸준할 것”이라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및 업황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수익성 경쟁, 전기차 전환 속도 등 외부 환경 역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국내 자동차 업종 내 성장주 선호심리와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 증가 등 긍정적 신호임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