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강보합…장초반 53만 원대 유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11월 25일 장초반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 부담 속에도 53만 원대 위에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바이오 대형주의 수급이 개선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장에서 531,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 527,000원보다 4,000원, 약 0.76% 오른 수준이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528,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초반 524,000원에서 535,00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53만 원 안팎 박스권 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까지 알테오젠의 거래량은 36,288주, 거래대금은 191억 7,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개장 직후부터 수급이 비교적 활발하게 유입되며 시초가를 소폭 상회하는 선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양상이다. 제약·바이오 업종 지수도 1.18%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 대표주인 알테오젠이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알테오젠은 이날 28조 5,721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가수익비율은 453.46배로,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보유 비율을 가늠할 수 있는 소진율은 14.88%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재무 지표상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감과 기술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는 구조로 해석한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등락이 뚜렷하다. 지난 24일 알테오젠은 547,000원에 출발해 장중 549,0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527,000원까지 밀리며 저점을 형성했고, 결국 527,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39,295주로, 이틀 연속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날 장초반 소폭 반등에 나선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에서 알테오젠과 같은 대형주의 방향성이 업종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PER 구간에 대한 부담과 글로벌 금리 수준, 기술 이전 계약 등 개별 모멘텀의 가시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코스닥 시장 내 수급 변화와 함께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기술 계약 성과, 실적 개선 여부를 주시하며 관망세와 저가 매수세를 교차해가며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국내외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알테오젠을 비롯한 성장주의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