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임효성, 현실 앞 고백”…4년 주말부부의 내면→새로운 가족에 쏠린 시선
S.E.S 출신 슈와 임효성이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통해 오랜 시간 쌓여온 진실을 꺼내놓았다. 서로를 바라보는 밝은 표정과 날 것의 대화는 잠시 주변의 시선을 잊게 했지만, 현실의 무게는 두 사람의 목소리 곳곳에 여운을 남겼다. 거짓 없던 순간들이 영상 너머로 전해지며 시청자들은 저마다의 감정 어린 반응을 드러냈다.
공개된 영상 속 슈와 임효성은 결혼 생활 4년, 친구로 함께한 11년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주중에는 따로 지내고, 주말에만 가족이 모인다는 주말부부의 일상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울림을 안겼다. 임효성은 “나가서 산 지 3~4년 됐다”며,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받아들인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밤 늦게 집에 들른 뒤 돌연 짐을 빼야 했던 사연부터, 이별보다 아이의 의미가 더 크기에 이혼이 아닌 별거를 택했다는 이유까지 숨김없이 전했다.

이혼설과 별거설이 뒤따른 가운데 누리꾼들은 저마다 엇갈린 시선을 보냈다. 서로에 대한 미움보다 자녀를 우선에 두며 가족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가려는 모습은 응원과 공감을 얻었다. 한편, 정서적 거리감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시선도 존재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솔직함은 일상에 공존하는 미묘한 감정을 자극했다.
슈는 지난 2019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몇 년간 자숙하며 가족과의 거리를 좁혀왔다. 유튜브를 통한 소통, 일상 공개를 통해 이미지 회복과 자기 반성을 동시에 이뤄가는 중이다. 임효성과의 책임 있는 별거, 그리고 도박 빚을 갚아주는 등 선을 넘지 않는 책임감은 가족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슈와 임효성의 진솔한 대화와 변화된 가족 형태는 방송을 통해 다양한 논의와 공감을 이끌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만들어가는지 시청자의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