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코 4.53% 급락”…코스닥 약세 속 기관 매도세에 낙폭 확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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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주가가 11월 7일 오후 코스닥 시장에서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기관 매도세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미코는 전장 대비 4.53%(670원) 내린 14,130원에 거래됐다. 시가 14,550원, 고가 15,420원, 저가 13,990원 등 주가 변동폭은 1,430원에 달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92,580주, 거래대금은 71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미코
출처=미코

미코의 시가총액은 4,72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80위 수준이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20배로, 동일업종 PER 18.23배에 비해 저평가된 모습이지만 단기 낙폭은 더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9.08%에 그쳤으며, 상장주식수 3,341만 6,778주 중 303만 3,691주를 외국인이 보유 중이다. 업종별 등락률은 -2.43%로 집계됐지만 미코는 이보다 더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최근 실적 변동성과 기술주에 대한 보수적 평가가 미코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낮은 종목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동일업종 대비 주가수익비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약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코의 단기 주가 흐름은 국내외 투자심리, 업종 내 시황,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 변화 등 변수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 발표될 3분기 기업 실적 및 글로벌 증시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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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