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주가 소폭 상승”…PER 업계 평균 밑돌며 투자자 관심
대한조선 주가가 10월 17일 장중 전일 대비 0.13% 오르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전장 대비 100원 오른 7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77,200원으로 출발해 한때 78,250원까지 고점을 기록한 뒤, 저가 76,100원까지 등락을 보였으며 현재가는 시가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거래량은 63,495주, 거래대금은 49억 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조선의 시가총액은 2조 9,5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137위에 위치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15배로 동일업종 PER인 36.79배 대비 낮아 상대적 저평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한조선 주식 보유는 150,502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0.39%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이날 0.28%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PER 수치가 업계 평균보다 낮은 점,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구조 등에 대해 투자심리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박·중공업 경기 및 원자재 가격 변동, 세계 무역 흐름 등의 요인이 대한조선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지수 등락과 실적 연동 흐름 속에서 실적 개선, 수주잔고 추이 등 장기 펀더멘털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향후 코스피 전반, 그리고 관련 업종 내 투자수급 변화가 대한조선 주가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