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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으로 의료인 소통”…대원제약, D-Talks 4주년 맞아 전면 개편
IT/바이오

“디지털 플랫폼으로 의료인 소통”…대원제약, D-Talks 4주년 맞아 전면 개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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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의료정보 교류 플랫폼이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실질적 협업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대원제약이 선보인 ‘대원 D-Talks’가 오픈 4주년을 맞아 ‘대원 D-Talks Re:born’으로 전면 개편됐다. 약 8400여 명의 의사 회원과 연간 200회 이상 온라인 심포지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번 리뉴얼은 사용자 중심 UI와 실시간 소통 기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개편을 ‘국내 디지털 의료 플랫폼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대원제약은 8일, 의료전문가 전용 플랫폼 ‘대원 D-Talks’를 서비스 오픈 4주년을 기념해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소통 기능이 강화된 ‘Re:born’ 버전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메인 화면 재구성과 심포지엄 일정 확인·신청 절차 최소화, 강의 다시보기 등 신규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영상/교육 자료 아래에 유튜브형 댓글 시스템을 접목, 강연자와 시청자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가능하게 하며, 의료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효과를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맞춤형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대원제약은 자사 주요 의약품 정보와 최신 의학 이슈를 E브랜드관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형태로 제공, 회원들의 접근성과 흥미를 모두 잡았다. 또 회원 활동량에 따른 등급제를 마련해 보상형 참여 유인을 제공한 것도 기존 B2B 의료정보 플랫폼과의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대원 D-Talks처럼 웹 심포지엄과 정보 교류가 결합된 디지털 허브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 국내 제약사 모두가 경쟁적으로 구축하는 영역이다. 미국 MSD, 화이자 등도 비슷한 전문가 전용 커뮤니티와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며, 실시간 피드백-맞춤 서비스 모델로 의료 생태계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랫폼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면서, 의료기관·제약사·IT기업 등 각 진영 간 협력과 경쟁이 더욱 촉진되는 추세다.

 

플랫폼 성장의 관건은 향후 규제 환경과 데이터 운영 투명성에 달려 있다. 의료인 대상 서비스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 접근 권한통제 등 국내 법령 및 윤리 기준 준수 여부가 지속적으로 점검받게 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기업 중심 디지털 허브가 임상, 의학 교육의 질을 장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의료 정보 플랫폼이 단순 자료 전달을 넘어, 실시간 논의와 맞춤 콘텐츠, 소통 중심·경험 차별화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본다. 산업계는 이번 개편이 실제 시장에 안착하며 의료 플랫폼 생태계 변화를 이끄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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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d-talks#의료정보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