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0.33% 약세…코스닥8위 대형주, 업종 부진 속 낙폭은 제한
HLB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약세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으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서 수급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종가 44,900원보다 150원 내린 4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0.33%다. 장 시작은 시가 45,4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45,8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44,400원까지 밀리며 저가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가 기준으로 당일 가격 변동폭은 1,400원이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HLB 거래량은 88,433주, 거래대금은 39억 8,900만 원 수준이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1일 거래량 402,467주와 비교하면 장 초반 기준으로는 매매 공방이 다소 잦아든 모습이다. 단기 차익 매물과 저가 매수세가 맞서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을 형성하는 구도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HLB는 5조 9,061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전체 8위에 올라 있다. 코스닥을 대표하는 바이오 대형주로 분류되는 만큼 개별 이슈뿐 아니라 코스닥 지수와 업종 수급에도 영향을 주는 종목이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1.08%를 기록하는 가운데 HLB는 -0.33%를 기록해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수급 구조를 보면 전체 상장주식수 131,833,11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5,485,99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9.33%다. 코스닥 대형 바이오주의 경우 글로벌 임상·규제 이슈에 따라 외국인 비중 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추이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1일 HLB는 시가 44,750원에 시작해 장중 45,600원까지 올랐지만 44,350원까지 밀리는 등 하루 변동성이 컸다. 종가는 44,900원으로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402,467주였다. 연속된 일중 변동성 확대로 단기 트레이딩 수요는 유지되는 반면,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HLB 주가는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와 글로벌 증시 흐름, 개별 파이프라인 관련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단기 등락보다는 외국인 수급과 거래대금 흐름을 중심으로 동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