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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한국문화 융합”…정부, 글로벌 영상 공모전 추진
IT/바이오

“AI와 한국문화 융합”…정부, 글로벌 영상 공모전 추진

최유진 기자
입력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한국문화(K-컬처) 융합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정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AI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을 공식 발표하면서, 국내외 창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됐다. 업계는 이번 공모전을 K-문화와 첨단 기술 결합 경쟁의 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2025 APEC 계기 AI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해 3~5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작품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APEC의 대표적 가치인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한 영상 일반(미디어아트·영화 등)과 뮤직비디오 부문 중 택일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AI 기술과 K-컬처를 접목한 창작 방식에 있다. 영상 기획과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반 영상·음성·음악 합성툴 활용이 권장되며, 국내 기업들이 서비스 중인 AI 도구의 실제 사용을 장려한다. 참가 창작자가 국산 AI 서비스를 쓸 경우, 제작비를 1인 최대 10만 원 한도(500명까지) 환급받는 지원도 포함돼 있다. 이는 기존 영상제작과 달리, AI 알고리즘으로 창의적 요소와 제작 효율성을 모두 높인 실험적 시도다.

 

출품 범위는 한국문화와 AI 융합이라는 주제 아래 폭넓다. 참가자는 경주 지역 신라 설화, 지역 문화유산부터 K-팝·드라마·게임 속 한글, 민속놀이, 한복 등 한류 소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전 세계 만 18세 이상 창작자를 대상으로 35개 재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해외 IT지원센터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 한국 문화의 매력과 AI 기술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본 행사는 AI 기반 영상창작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자극한다는 의미가 있다. 출품작은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접수받으며, 각 부문 대상에게 과기정통부와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0월 말부터 인천국제공항 ‘K-컬처 뮤지엄’에서 전시돼,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생성형 AI와 한류 융합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생성형 영상 서비스 역시 이미 본격화되는 추세다. 해외에서는 AI 기반 영상 창작 플랫폼(예: 오픈AI의 Sora, 미드저니 등)이 빠르게 확산 중이나, 정부와 국내 산업계가 국가 차원의 지원책과 연계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부각된다.

 

한편, AI 저작물의 저작권 규정과 윤리적 창작, 콘텐츠 다양성 보장 등은 향후 제도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남아 있다. 정부는 향후 AI 기반 콘텐츠 산업의 윤리와 제도 정비 방향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책 당국과 업계는 “생성형 AI 영상 분야는 기존 미디어·콘텐츠 산업 패러다임을 흔들 혁신 고리”라며 “한국문화와 AI 융합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공모전과 지원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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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생성형ai#한국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