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신예은, 왕좌를 향한 칼날”…탁류, 운명과 욕망을 가르는 소용돌이→아슬한 긴장감
탁류의 물살처럼 거센 권력과 욕망의 한복판에서 로운과 신예은이 불꽃을 일으킨다.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사극 ‘탁류’는 경강을 무대로 각기 다른 운명을 안은 이들이 혼탁한 시대를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서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밝은 미소와 섬세한 눈빛, 그리고 칼바람을 가르는 단호함으로 다가오는 로운, 신예은, 박서함의 이야기는 짙은 감정선 위에 묵직한 기대감을 남긴다.
포스터 속에는 경강의 질서를 바로 세우려 애쓰는 시율 역의 로운, 거친 현실을 담담히 견디는 최은 역의 신예은, 그리고 정의를 좇는 정천 역 박서함의 모습이 각기 다른 온도로 담겼다. 캐릭터가 맞닥뜨린 욕망과 목적, 엇갈린 길 위에서 피어나는 긴장감이 강렬하게 전해진다. 특히 마포 나루터 노역꾼이자 타고난 왈패로 그려진 시율은 무덕 곁에서 복잡다단한 성장과 갈등을 맞닥뜨린다.

예고편에서는 신예은이 연기하는 최은이 거대한 위협에 쫓기며 사투를 벌이는 장면, 시율과 정천이 과거 인연과 현재의 갈등으로 맞붙는 대결, 그리고 조선을 휘감은 부패와 음모가 한껏 고조된다. 의문의 왕해와 뒤얽힌 세력의 실체, 등장인물 각각이 품은 상처와 집념이 차디찬 물결처럼 번진다. 이에 따라 깊은 인간군상과 치열한 시대정신이 ‘탁류’만의 새로운 사극 미학으로 그려질지 기대가 더해진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웅장한 이야기와 격렬한 감정선을 구축한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탁류는 총 9개 에피소드로 완성됐으며, 26일에 1~3회가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되고 이후 매주 2회씩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