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퓨처엠 주가 5%대 급등”…코스피 상위권 시총 재부상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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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주가가 10월 14일 장중 5%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종가 157,700원 대비 8,700원(5.52%) 오른 16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시작가는 156,900원으로, 당일 최저가 155,200원과 최고가 172,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현재가는 고가권을 유지 중이다. 거래량은 1,531,244주, 거래대금은 2,536억 6,000만 원을 넘어섰다.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인 2.34%와 비교해 포스코퓨처엠의 주가 상승폭은 2배를 넘어선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4조 8,00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40위에 오르며, 업계 내 존재감도 강화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9.46%, 배당수익률은 0.15%를 기록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번 상승세 배경에는 2차전지 및 배터리 소재 부문의 투자 심리 회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친환경 소재주가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키우며, 관련주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가격 반등이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맞물린 투자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대형주의 강세가 시장 회복세로 연결되는 장세이기 때문에, 중소형 소재기업으로 온기가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외국인·기관 유입세가 적극적으로 지속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급과 실적, 추가 성장 모멘텀이 중장기적 주가 상승세를 결정지을 변수로 꼽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 수급 개선은 긍정적이나, 내년 이후 글로벌 업황과 실적 성장성, 미국 현지 투자 건전성 등이 추가 재평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별 대응력과 정부의 배터리 소재산업 지원 정책이 맞물리며 시장 사이클에 변동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락에 현혹되기보다는 전방산업 트렌드와 국내 소재 경쟁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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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