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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칠흑빛 일상 속 꽃향기 흐르다”…순수 몰입→가을의 심연에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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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칠흑빛 일상 속 꽃향기 흐르다”…순수 몰입→가을의 심연에 잠기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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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햇살이 거리를 물들인 어느 오후, 송지은은 자신만의 작은 공간에서 꽃들과 조용한 대화를 이어가며 일상에 온기를 더했다. 은은한 빛이 깃든 실내에는 다양한 계절의 꽃과 연한 잎사귀, 그리고 하얀 도자기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키며, 그녀가 남긴 손글씨마저 소박한 설렘을 더했다. 송지은이 직접 꼽은 도라지, 베로니카, 클레마티스, 장미류, 은단초, 설유, 좁은잎 백일홍, 배정목 등 꽃의 이름들은 그렇게 조심스럽게 공간을 채웠다.

 

사진 속 송지은이 머문 자리는 마치 고요한 숲처럼 편안했다. 크고 작은 투명 유리병에 꽃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었고, 사용을 기다리는 작은 도자기 그릇들이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따뜻한 자연광 속에서 그녀는 꽃을 하나씩 손에 쥐고 만지며 깊은 몰입의 행복에 잠겼다. 그녀가 남긴 “오늘의 맨손으로 꽃을 만질 때의 촉감, 향기 오브제를 보며 구상해 보는 재미, 꽃 자체로 넘 예뻐서 보는 동안 계속 행복해지는데다가 몇 시간 내내 오롯이 하나에만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 꽃놀이의 매력 아닐까 싶다”라는 고백엔, 순수함과 몰입, 그리고 작은 순간에서 찾은 평온의 감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걸그룹 시크릿 송지은 인스타그램
걸그룹 시크릿 송지은 인스타그램

분주한 일상과는 달리, 송지은에게 꽃과 나눈 이 조용한 몰입의 시간은 치유와 위로가 되는 특별한 기억이 됐다. 팬들도 공감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순수한 기운이 전해진다”, “힐링이 필요할 때마다 이런 사진을 보고 싶다”라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꽃으로 완성한 온화한 공간과 덤덤한 미소, 그리고 초가을의 잔잔한 정취가 어우러진 순간이 팬들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봄과 여름의 화려한 풍경이 물러난 계절, 송지은은 섬세한 몰입과 자연스러운 여유를 한 폭의 사진과 글로 드러내며, 오랜 시간 곁에 머무는 듯한 특별한 감성을 선사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꽃처럼 소박하고 환한 일상이 이어졌고, 새로운 계절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이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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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시크릿#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