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0.9% 약세”…외국인 비중 77%에도 업종 동반 하락
KB금융의 주가가 10월 14일 장중 한때 1,000원 하락한 110,600원에 거래되며 0.90% 내렸다. 주요 금융주와 업종 전반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77%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확실성과 업종 내 동반 약세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내린 110,600원에 거래되며 -0.90%의 변동률을 보였다. 시가는 110,100원, 장중 고가는 110,700원, 저가는 109,200원에 기록됐다. 지금까지 거래량은 88,994주, 거래대금은 97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59배로 동일 업종 PER 7.00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배당수익률은 2.87%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3억 8,146만 2,103주 중 2억 9,487만 9,012주를 보유해 77.30%의 높은 소진율을 나타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역시 -0.94%로 KB금융과 비슷한 하락 흐름을 보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수급이 유입됐지만, 대형 금융주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시장 전체의 보수적 심리가 단기 조정 압력을 높였다"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 우려, 글로벌 금리 흐름, 업종 리스크 프라이싱 등이 주가 추이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향후 금융주 주가 흐름은 글로벌 지수, 국내외 채권시장, 거시 경제지표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