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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과 전쟁 출정식”…장동혁, 국민의힘 연찬회서 투쟁 결의
정치

“이재명 정권과 전쟁 출정식”…장동혁, 국민의힘 연찬회서 투쟁 결의

신민재 기자
입력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통령을 축으로 한 정치적 긴장감이 또다시 고조됐다. 국민의힘은 8월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정기국회 및 대여 투쟁 전략을 논의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심판론과 혁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연찬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한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이 됐으면 한다”며 “저도 죽기를 각오하고 맨 앞에서 싸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 탄압과 억압, 고난과 눈물만 남아 있다”면서 “이재명 정권의 국가 허물기와 실정을 막기 위해 투쟁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원내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투쟁해야 한다”며 “과거의 아픈 상처를 자꾸 들춰내고 연연하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 정책 중 국익에 부합하는 것은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말했으나, “현재 정부가 하는 일 가운데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비판할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하고, 싸울 것은 싸우겠다”고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정기국회 일정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9월 11일 본회의에서 3특검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대표는 “3특검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월 26일 여당 주도로 3대 특검법의 수사 기간 연장과 수사 인력 및 범위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상정해 심사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특강에서는 보수 정치의 위기와 진단, 그리고 향후 혁신 전략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22년 대선 승리는 착시였을 뿐, 세대 교체 속에 민주당이 주류가 됐다. 보수가 시대 적응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당심과 민심 사이의 괴리가 어느 정도인지 연구해야 하며, 보수계열 정당의 분화와 분열, 혹은 퇴행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교수는 과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낸 바 있다.

 

또한, 박 교수는 장동혁 대표를 향해 “지지층을 배반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위안부 합의를 가져갔다. 지지층을 배반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데이터 대항해시대’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이 소프트파워가 강한 나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데이터 시대의 패권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된 당을 만들려면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치권은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 발언들을 두고 ‘투쟁과 혁신’이라는 신호가 동시에 울렸다고 평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일정 속 야권의 3특검법 추진에 어떻게 대응할지 내부 전략을 가다듬는 한편,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해소하고 보수 재구성 작업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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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국민의힘#송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