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브라보스 데뷔 전율”…하이브 라틴, 청춘 열정→글로벌 소녀 팬심 흔들다
유튜브를 타고 번져가는 박수와 함성, 그리고 무대 위에 모인 16명의 소년들은 ‘산토스 브라보스’에서 눈부신 시작을 알렸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선보인 이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리얼리티는 각기 다른 국적과 언어로 모인 예비 스타들이 모래바람처럼 얽혀 자신의 꿈과 상실,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토해내는 공간이 됐다. 처음으로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멕시코 현지에서 펼쳐지는 트레이닝의 집중도, 공포와 기대로 엇갈리는 소년들의 표정이 몽환처럼 그려진다.
참가자들은 말루마의 ‘아모르 데 미 비다’ 미션곡을 통해 서로의 실력과 존재감을 증명해야 했다. 메누도의 ‘클라리다드’ 무대에서는 노래와 춤을 동시에 아우르는 라틴팝 특유의 에너지가 폭발했고, 코치진은 날선 현실 조언과 냉철한 평가로 분위기에 깊이를 더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T&D 센터의 권애영 담당자는 “아직 도달해야 할 길의 절반에 머물러 있다”며 끝없는 성장과 변화를 요구했다. 이에 예비 아이돌들은 난생처음의 경쟁과 타국에서의 불안, 그리고 타오르는 도전의식 사이에서 복합적인 감정 곡선을 그렸다.

가장 진한 무게를 전한 것은 야니스와 프리아노의 담담한 고백이었다. 야니스는 먼 나라에 남겨진 어머니를 생각하며, 어린 시절 주저앉을 뻔했던 프리아노는 춤속에 슬픔을 담아 냈다. 멕시코의 하늘만큼 낯선 무대에서 이들이 꺼낸 진심은 경쟁을 넘어선 공감으로 흐른다. 국경과 언어의 장벽, 현대 가족의 소통 고민이 오히려 라틴과 한국의 정서에 닿으며 부모 세대까지 울림을 안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산토스 브라보스’ 현장에는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얽히는 다언어 다문화의 아름다운 충돌이 이어졌다. 실수와 두려움, 응원과 도전의 교차점에서 소년들은 하나의 공동체로 다시 태어났다. 각자의 낯섦과 약함을 인정하며 동료에서 친구로 거듭나는 과정, 그리고 모든 경쟁의 끝에 손을 맞잡은 무대는 시청자에게도 깊은 몰입을 안겼다.
이 성장의 현장에 젊은 여성 팬들이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국적보다 재능과 노력, 진심에 감동받았다. 꿈의 힘은 세계를 잇는다”는 평가를 남겼다. 실제 ‘산토스 브라보스’ 관련 콘텐츠 노출은 6천만 건을 넘어섰고,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200만 회 돌파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시청자 중 77퍼센트가 여성, 절반 이상이 13세에서 24세의 젊은 세대로 집계됐다. 이들의 손끝에서 새로운 글로벌 라틴 아이돌 문화가 태동하는 셈이다.
‘산토스 브라보스’ 프로젝트는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을 첫 전진 배치한 음악 리얼리티로, 이전 ‘파세 아 라 파마’의 계보를 잇는 대형 글로벌 오디션의 새 물결로 떠올랐다. 롱폼 리얼리티와 세계적 플랫폼 동시 방영이란 파격적인 실험, 그리고 실제 음악 산업 지형에 영향을 미칠 데뷔조 결성까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선발될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의 무대는 라틴팝은 물론 글로벌 음악계 전반에 새 바람을 몰고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ViX, EXA TV 등에서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온다. 각화마다 치열한 경연 현장, 트레이닝의 뒷이야기,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이 촘촘히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