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IG넥스원 12% 급락”…코스피 약세 속 외국인 매도 영향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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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주가가 11월 7일 장 초반 12%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LIG넥스원은 지난 종가 481,000원보다 58,000원(12.06%) 하락한 423,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시가 451,000원으로 출발해 고가 452,000원과 저가 420,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변동폭은 32,000원에 달했다.

 

이날 LIG넥스원은 시가총액이 9조 2,95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64위에 자리했다. 거래량은 69,121주, 거래대금은 298억 8,100만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588,262주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29.95%였다.

출처=LIG넥스원
출처=LIG넥스원

특히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5.21배인 반면, LIG넥스원은 30.52배로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2.86%에 머문 것과 비교해 주가 하락 폭이 더욱 뚜렷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코스피 방산업종 전반의 조정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면서 하락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 투자전략가는 “전일 미국 시장 약세와 지정학적 변수의 완화로 국내 방산 대형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 고평가 논란, 업종 내 하락 추세 등 부담 요인이 겹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LIG넥스원 주가 흐름은 대외 변수와 외국인 수급,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방산 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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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코스피#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