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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침묵의 82분”…알라니아스포르 1-2 충격패→연속 무승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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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침묵의 82분”…알라니아스포르 1-2 충격패→연속 무승 부진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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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림과 침묵이 교차하는 순간,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달렸던 황의조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드리워져 있었다. 공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고, 짧은 리드의 기쁨도 오래가지 못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2025-26시즌 쉬페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유프스포르에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전반 1분 만에 스빗 세슬라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중반 연속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특히, 플로랑 하데르조나이와 프린스 암펨에게 허용한 두 골은 팀의 아쉬움을 더했다. 이날 알라니아스포르는 슛 7개, 유효슛 2개에 그치는 등 효과적인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알라니아스포르 홈페이지 캡처
알라니아스포르 홈페이지 캡처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황의조는 총 25차례 패스 중 20개를 연결해 80퍼센트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4번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빗나갔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황의조에게 팀 평균(6.4점)보다 낮은 6.2점을 부여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1점에 머무르며 리그 순위 12위로 밀렸다.

 

경기 외적으로도 무거운 분위기는 계속됐다. 황의조는 과거 상대 여성의 동의 없이 여러 차례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사회봉사 및 성폭력 치료 명령을 선고받았지만 양측 모두 항소했다. 최근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 구형인 징역 4년을 재차 요청했으며, 황의조의 1심 변론 과정에 대해서도 재판부의 재고를 촉구했다.

 

경기장 한편에서는 묵직한 침묵과 함께, 선수의 플레이와 법정 분쟁이 교차하는 현실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알라니아스포르와 황의조의 다음 행보는 쉽사리 가벼워지지 않을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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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에유프스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