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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설 신중론에 하락’…미국 증시,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변동성 확대”
국제

“‘파월 연설 신중론에 하락’…미국 증시,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변동성 확대”

전민준 기자
입력

현지 시각 25일, 미국(USA)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한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투자심리가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하락한 45,540.09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21%, 0.28%씩 내렸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실업률과 노동시장 지표를 토대로 정책의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정책 조정 여지를 남겨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파월 연설 경계감에 약보합…다우 0.20%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 파월 연설 경계감에 약보합…다우 0.20% 하락

연준의 이러한 신중한 태도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고용 지표 하방 압력 간 균형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연설 이후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다소 조정되는 분위기다. 파월은 "인플레이션 위험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으나, 노동시장 둔화를 강조하는 발언에 시장은 비둘기파적(완화적) 신호로 반응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86.2%로 반영했다. 연설 직후 90%를 넘겼던 수치가 80%대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주춤하는 가운데, 애플, 브로드컴, 알파벳 등 일부 종목은 강보합을 나타냈으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팔란티어는 4.4% 하락해 낙폭이 컸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책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에서는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가치주로의 순환매 흐름이 관찰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털놀리지 창업자는 "기술주 약세와 가치주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도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지수가 하락했고, 영국은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64.61달러로 1.49% 올랐다. 연준의 신호와 글로벌 수급 기대가 맞물리며 에너지 시장에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파월의 신중기조 탓에 투자자들이 추가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정책 및 주요 지표 발표 등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오는 9월 FOMC 회의 전까지 물가와 고용지표가 증시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연준의 정책 신호와 미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긴장감 있게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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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뉴욕증시#연방준비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