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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보합→하락 전환”…BGF리테일, 1.24% 약세 흐름
산업

“장 초반 보합→하락 전환”…BGF리테일, 1.24% 약세 흐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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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최근 BGF리테일 주가 등락에 따라 투자 심리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BGF리테일(대표자 강성모) 주가는 1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11만1,700원을 기록, 전일 대비 1.24%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11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일부 반등세를 시도했으나, 현재 저가인 11만400원까지도 내려가는 등 제한적 변동폭 내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BGF리테일의 거래량은 1만5,500주, 거래대금은 17억2,7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31일 종가 11만3,100원과 비교해 1,400원 내린 수치로,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매수세 유입보다는 관망세가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 소비 심리가 보수적으로 흐르는 가운데, BGF리테일 등 주요 상장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 관측된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동 등 거시 환경의 영향과 더불어 하반기 리테일 업계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의 경우 대형 점포 확장보다는 기존 점포 효율화와 신규 사업 확장 전략을 병행 중으로, 실적 개선과 투자 확대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도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소 유통사들은 여전히 고정비 부담, 시장 포화 등으로 신중한 증설·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업계 및 증권사들은 BGF리테일 등 유통주에 대해 단기 급등보다는 변동성에 대한 주의와 함께 내실 경영 실적 점검을 주문하는 모습이다. 정부 또한 소매유통산업의 구조 재정비 및 중소 상생 지원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등 리테일 산업 안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박태형 미래금융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대비 등락 폭은 제한적이나,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업계 전체 유동성 상황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며, “유통주 투자자들은 단기 시세 보다는 체계적 실적 분석을 통해 접근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업황 변동성 및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기업 간 협업과 정부의 산업 정책이 유통주 시장의 안정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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