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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퍼레이드 속 응집력”…박민지, 68타 맹타→KG 레이디스오픈 20승 사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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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퍼레이드 속 응집력”…박민지, 68타 맹타→KG 레이디스오픈 20승 사냥 시동

임태훈 기자
입력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 몰린 수많은 팬들의 시선 속에서 박민지가 시원한 버디 러시로 또 한 번 투쟁적인 하루를 그려냈다. 이른 아침부터 드리워진 갤러리의 기대를 등에 업고, 박민지는 마지막 퍼트까지 깊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순간순간 흔들렸지만, 우승을 향한 절실한 동기와 마지막까지 주저앉지 않는 근성은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박민지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 중반까지 감각적인 아이언 샷과 완벽한 퍼트 감각을 선보이며 16번 홀까지 안정적으로 버디를 쌓았고,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17번 홀에서는 예기치 않은 폭우와 티샷 미스로 올 시즌 유일한 보기를 내주면서 페이스가 잠시 흔들렸다.

“버디 5개 집중력”…박민지, KG 레이디스오픈 1R 공동 3위로 20승 도전 / 연합뉴스
“버디 5개 집중력”…박민지, KG 레이디스오픈 1R 공동 3위로 20승 도전 / 연합뉴스

박민지는 라운드 직후 “3m 정도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며 자기 관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짧은 거리에서 집중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혀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우승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하며 KLPGA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까지 KLPGA 투어 20승 고지는 故 구옥희 전 회장과 신지애만이 밟았다. 또 박민지는 2017년부터 매해 1승 이상을 쌓아온 꾸준함의 상징이다. 이번 대회 2~3라운드 결과에 따라 9년 연속 우승 기록과 더불어 최다승 경쟁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민지는 “대회가 점차 줄어들수록 우승에 대한 욕심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지난주에는 첫 홀인원을 기록한 만큼, 이번 대회 파3에서도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민지는 “남은 이틀 동안 선두권 추격에 집중하겠다”며 역전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가 끝난 오후, 현장은 박민지의 강인함과 승부욕을 오롯이 담은 응원으로 가득했다. 팬들과 갤러리의 뜨거운 박수는 그 어느 때보다 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호흡을 맞췄다.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 2~3라운드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계속된다. 박민지가 진한 여운을 남긴 채 다시 한번 투지의 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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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kg레이디스오픈#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