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0.56% 상승…PER 업종 평균 웃돌며 장초반 강세
SK텔레콤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통신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배당주이자 안정적인 대표 통신주로 꼽히는 만큼, 장기 배당 수익과 방어적 성격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과 배당 매력 사이에서 향후 주가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11월 20일 오전 9시 29분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53,400원 대비 300원 오른 53,7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53,700원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53,400원과 53,9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같은 시각 기준 현재 상승률은 0.56%로 집계됐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81,395주, 거래대금은 43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11조 5,55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54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초반 기준으로 뚜렷한 대량 매매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배당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9.66배로 나타났고, 동일업종 평균 PER 12.45배보다 높다. 11월 20일 기준 동일업종 등락률이 0.37%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SK텔레콤의 0.56%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소폭 웃도는 흐름이다. 투자지표 가운데 외국인소진율은 73.05%를 기록해 외국인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배당수익률은 6.59%로 고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전 거래일 흐름을 보면 11월 19일 SK텔레콤 주가는 52,9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고가 53,700원, 저가 52,7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종가는 53,400원으로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701,409주에 달했다. 하루 전과 비교하면 이날 장초반에는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을 포함한 통신업종 전반이 고금리 국면에서 방어주로 재조명받는 흐름과 함께,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주가 흐름은 통신업 실적과 배당 정책, 금리와 수급 여건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